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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a Romeo (알파 로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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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20 17:41 조회6,1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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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이탈리아
설립연도: 1906
설립자: 안토니오 산토니 외
Homepage

: http://www.alfaromeo.com

 

알파로메오는 초대형 자동차 제작사는 아니었지만 100년 가까운 역사동안 각종 자동차 경주에서 뛰어난 저력을 과시하며 여기서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니아들을 즐겁게 하는 차들을 줄곧 선보여 왔다. 하지만 각종 경주에의 활발한 투자가 곧바로 양산차의 판매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1900년대 초반 이탈리아는 국내 정세의 격동으로 인하여 경제 사정에는 눈돌릴 여력이 없던 상황.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변국 자본가들에게는 사냥감이 넘쳐나는 탐스런 사냥터였다. 맹아기를 벗어나지 못한 당시의 이탈리아 자동차 업계는 1899년 설립된 피아트와 1906년에는 빈센찌오 란치아(Vindenzo Lancia)에 의해 설립된 란치아사 정도가 그럭저럭 모습을 갖추고 있는 정도였다. 두 회사 모두 근거지는 토리노였다(Turin).

1906년 프랑스의 기업가 알렉산더 다라크 (Alexandre Darracq)는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을 장악하려는 야심으로 밀라노(Milan) 인근 포르텔로(Portello)에 이탈리아 다라크 자동차 회사(Societa Italiana Automobili Darracq)를 설립했다. 이미 프랑스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던 다라크는 프랑스에서 부품을 가져다가 포르텔로 공장에서 조립하여 이탈리아 시장에 풀면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때 생산된 차종은 다라크 8hp 였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건너오는 부품들의 품질은 형편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생산된 차들은 줄줄이 문제를 일으켰다. 1908년 S.I.A.D는 문을 닫았다.

자동차광들이었던 까발리에 메로시(Cavaliere Merosi, 엔지니어)와 그의 친구 안또니오 산또니(Antonio Santoni)는 밀라노에서 순수한 이탈리아 차를 만들어 팔려는 비전을 구체화 했다. 1909년 다라크 사를 인수한 그들은 1910년 1월 1일 롬바르다 자동차 제작 주식회사(Anonima Lombarda Fabrica Automobili : A.L.F.A)를 출범시켰다.이들이 1910년 내놓은 메로시(Merosi) 디자인의 24HP는 알파 최초 양산차로 기록된다. 하지만 열정만으로 회사가 존재할 수는 없는 일, 회사는 재정난에 빠졌고 결국 매각되었다. 1915년 ALFA를 인수한 이는 실업가이자 엔지니어인 니콜라 로메오(Nicola Romeo)였다.

로메오의 회사 인수 후, 그들이 처음으로 생산한 것은 자동차가 아닌 군수물자(군용 트럭, 엔진 등)였다. 1915년 당시는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때였으므로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이었다. 1918년 전쟁이 끝나자 알파는 'Societa Anonima Ing. Nicola Romeo & Co.' 로 이름을 바꾸었다. 전쟁중 짭짤한 재미를 보았던 회사는 이미 여러 분야의 공장들을 인수한 상태였으며 내연 기관을 중심으로 여러 응용 분야를 섭렵한다는 정강을 내보였다.

니꼴라 로메오는 자동차, 특히 승용차에 주력할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결국 후일까지 회사를 존속시킨 원동력은 어디까지나 자동차였다. 알파 엠블럼에 로메오(Romeo)가 덧붙여져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이 시기 부터이다. 쥐세뻬 메로시(Giuseppe Merosi), 비또리오 야노(Vittorio Jano) 등 쟁쟁한 엔지니어들의 뒷받침으로 자동차 경주계에서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것이 자동차 전문 회사로 자리잡는 주요 계기가 되었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1920년 대 알파의 사람들 중에는 페라리를 설립한 엔초 페라리도 빠질 수 없다. 그는 1920년 대 알파의 드라이버로 활약했으며 피아트에서 야노를 영입할 때 매파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6C 1500, 6C 1750, 8C 2300 등은 메로시의 뒤를 이은 비또리오 야노 시대의 걸작들이며, P3, 2900B는 1930년대를 풍미한 멋진 차였다.

하지만 1920년대 후반을 관통해 30년대 내내 이어진 공황의 그늘은 알파를 비껴가지 않았다. 1933년말 회사는 Institute for Industrial Reconstruction (IRI)에 인수되었고 지분은 경영위원회와 종업원이 반반씩 소유하는 형태였다. 당시 이탈리아의 공황은 극에 달한 상태였는데 실업계와 국민 대중은 파시스트의 의한 강력한 경제 정책을 환영하고 있었다.

2차 대전의 발발로 회사는 다시 군수물자 생산에 주력해야 했고 알파의 공장들은 자연스레 연합군의 폭격목표물이 되었다. 어렵사리 전화에서 회복한 알파는 50,60년대를 거치며 서서히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946년 전전 모델을 계승한 6C 2500S는 새로운 시작이었다.

1950년, 알파 최초의 모노코크 바디 승용차, Alfa Romeo 1900의 등장은 알파에게 있어 새로운 전성기를 여는 서막이었다. 1954년 쥴리에따(Giulieta)를 필두로 작지만 디자인과 성능이 뛰어나 중산층을 유혹할 수 있는 차들이 연이어 발표되며 알파는 성장을 게속한다. 1962년 발표된 새로운 세단인 쥴리아(Giulia) T1의 스타일링에는 알파 최초의 풍동실험 결과를 반영했다. 이 시기 알파의 차 들 중에는 베르토네와 피닌파리나의 작업이 상당수 있다.

1970년대 초에도 알파의 성장은 멈출줄을 몰랐다. 이탈리아 남부에 새로 공장을 짓고 1972년 내놓은 차는 앞바퀴굴림 방식의 알파수드(Alfasud)였고 이 차 또한 성공적이었다. 알페따(Alfetta), Alfa 6, GTV6 등이 뒤를 이었다. 알페따와 쥴리에따를 대치한 Alfa 90과 Alfa 75는 알파로메오 최후의 뒷바퀴 굴림방식의 자동차로 남는다.

7,80년대 알파의 소유구조 혹은 소유관계는 몇몇 변화를 겪었으나 그들이 지니고 있던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잃을 정도는 아니었다. 1980년대 중반, 알파로메오는 다시 재정위기를 겪게 되었다. 처음에는 외국업체의 지분 참여로 가닥이 잡히는 듯 했다. BMW에 이어 포드가 적극적으로 달라 붙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1987년 피아트가 알파로메오를 인수한 것이다. 경제논리는 정치논리에 우선권을 내주어야 했다. 피아트의 인수이후 알파팬들(Alfisti)은 알파 고유의 아이덴티티에 손상이 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들을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틈새 스포츠카 시장과 고성능 세단 영역에서 알파의 명성은 빛이 바래지 않고 있다.

피아트 산하의 새로운 시대를 연 차는 1980년대 후반 출시된 Alfa 164로 피닌파리나의 디자인과 동 세그멘트에서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능으로 사랑을 받은 모델이다. 피아트, 란치아, 사브와 공동 프로젝트로 개발되었으며 이탈리아 북부 공장에서 생산된 최초의 앞바퀴굴림차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Alfa 155, Alfa 145, Alfa 146, GTV, Spider 등이 연이어 발표되었고 오늘날에는 Alfa 147, Alfa 156, Alfa 166 등이 계보를 잇는다.

알파의 차들은 대량 생산되어 대량으로 실려나가는 차종도 아니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방향 선회의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범상치 않으며 '엘리트'적인 차라는 알파에 대한 인식과 믿음 그리고 이에 부응하는 알파의 끊임 없는 개선 노력이 이어진다면 알파의 입지는 계속될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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