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덩어리인 자동차가 컴퓨터의 발전과 함께 '전자화'가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다. 자동차와 컴퓨터라는 전혀 다른 영역이 결합하면서 자동차는 설계, 개발, 생산, 판매, 관리 등 모든 부문에 엄청난 발전을 가져왔다.

메카니즘의 주기능인 파워기능에 일렉트로닉스의 정보제어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을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 또는 Cartronics'라고 부른다.

자동차에 처음으로 전자기술이 적용된 것은 1960년대 직접회로(IC)를 이용한 오디오이다. 그 후 1976년 퍼스널 컴퓨터가 개발된 이후 소형화한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차에 장착되면서 전자제어 엔진을 시작으로 ABS, AIRBAG, 변속기, 서스펜션으로 확대되어 갔고, 설게에서도 CAD/CAM/CAE/CAS로 설게비용과 개발시간을 크게 줄였다.

현재 양산 중인 최고급 승용차에는 약 30개의 마이크로 컴퓨터가 들어있다. 첨단 고급자동차는 카 일렉트로닉스가 결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첨단 마이크로 컴퓨터는 엔진제어 장치에서 갖가지 편의장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음성인식장치, 졸음운전 방지장치, 차간 안전거리유지장치, 무인운전장치 등도 실용화되어 고도로 지능화된 인텔리젼트 자동차가 출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