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시스템과 품질관리

물류(物流/Physical Distribution)는 물품을 공급자에서 소비자까지 물리적으로 이동하여 시간적, 장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으로서 포장, 하역, 보관, 운반, 재고관리, 수송 등의 활동분야로서 최근에는 군사적 용어인 전략적 물류 또는 병참을 뜻하는 Logistics로 해석하고 있다.

제조업체의 물류 영역을 크게 세가지로 나누면 첫째, 부품이나 원재료를 공급업자(주로 부품제조업체나 원료제조업체)로부터 공장으로 조달받는 조달물류(調達物流), 둘째, 공장 내의 생산과정에서 조립 및 가공작업을 연결짓는 공장내 물류 혼은 생산물류, 셋째, 생산된 제품을 유통망과연결시키는 판매물류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영역별 물류구분은 공정에 따라 나누었을 뿐 뚜렷하게 분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상호 시스템적으로 통제되어야 한다.
물류분야를 가리켜 '경제의 암흑대륙' 또는 '비용절감을 위한 최후의 미개척 분야'라고 부른다. 또 물류비용은 대체로 매출액의 4~5%에 달하고 있어 '제3의 이익원(利益源)'으로도 불리운다.
이와 같이 물류를 중요시하고 있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략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 생산부문의 합리화, 즉 생산비의 절감에는 한계가 있다.
· 물류비는 매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 기업경쟁에서 이기려면 물류부터 기선을 잡아야 한다.
· 기술혁신으로 포장, 하역, 보관, 수송기술이 발전되었고 더욱이 정보면에서는 그 발전속도가 현저하게 높다.
재고는 이익의 원천인 동시에 비용의 원천으로 중요한 관리대상이다. 그것은 재고를 가지고 있으면 그만큼 운전자금이 고정화되어 이자와 관리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이다.
실제 재고처럼 각 부서간에 이해가 상풍되는 부문도 드물다. 판매담당자는 판매기회의 상실을 염려하여 충분한 제품재고를 원하고, 자금담당자는 운전자금의 압박을 피하기 위하여 늘 재고가 과다하다고 말하며, 출하담당자는 수송비 절감을 위해 주문량보다 많은 제품을 실어내려고 하며, 생산부서는 품목변경에 따른 생산성 하락을 피하기 위하여 수요량 이상을 생산하려고 한다.
이처럼 재고와 관련되어 각 부서간의 의견이 상충되는 이유는 재고비용이 주로 기회비용의 성격으로 눈에 잘 띄지 않고 그 비용들을 어느 특정부문에 부과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고수준 또는 재고비용에 관한 기업내 의사결정은 총비용절감의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