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자동차의 개념과 변화 The Concept and Transformation of Cars > 자동차 상식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자동차 정보



자동차 상식

자동차의 개념과 변화 The Concept and Transformation of Cars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하 작성일17-09-13 11:50 조회20,053회 댓글0건

본문

초창기 자동차 제작자들은 그들이 만든 기계(機械)의 이름을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Automation(자동장치)", "Oleo Locomotive(기름기관차)", "Motor Rig(모터마차)", "Motor Fly(모터파리)","Electrobat(전기박쥐)"등이 거론되다가 마침내 1876년 프랑스에서 만든 "저절로 움직인다"의 뜻을 가진 "Automobile(자동차)"로 낙착 되었다.

자동차는 주로 도로상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수송하는 기계로서 우리나라의 자동차관리법에서는 "자동차란 원동기에 의하여 육상에서 이동할 목적으로 제작한 용구 또는 이에 견인되어 육상에서 이동할 목적으로 제작한 용구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한국공업규격(KS)에서는 "자동차(Automobile)는 원동기와 조타장치를 구비하고 그것을 승차해서 지상을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궤도차량은 제외 하지만 트로리버스와 피견인차량인 트레일러는 포함하며, 다만,2륜 자동차와 오토바이 및 스쿠터는 자동차라고 부르지 않는다.

한편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자동차 용어 의미는 "원동기를 갖추고 노상을 주행하는 차량으로서 4개 또는 2개이상의 차륜을 가지며 궤도를 이용하지 않고 사람이나 화물을 운반,견인하며 특수용도에 사용하는 차량으로 가선(架線)을 쓰는 트로리 버스와 차량 중량 400kg이상의 3륜차는 포함된다"고 하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란 차체에 설치된 기관의 동력을 이용하여 레일에 의하지 않고 도로상을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는 운반구를 말한다고 정의할 수 있다. 


20세기 인류 문명의 가장 찬란한 금자탑으로 기록된 자동차는 근대 산업 혁명을 주도하여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큰 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자동차는 인간과 물자를 편하고 빠르게 이동하는 도구로서 인간의 원초적 본능인 달리고 싶은 욕망까지 만족시키고 더 나아가 현대인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든 ‘신(神)이 인간에게 내린 선물’이다.
이러한 자동차는 모든 교통 수단의 중심으로 이동의 개념을 변화시켰고 현대인의 삶과 사회의 구조를 바꾸어 놓았다. 앞으로 자동차의 용도가 다양해지고 산업이 고도화되면 레저·스포츠 문화와 정보화 및 공간 문화가 결합한 새로운 복합 개념의 자동차가 주류를 이룰 것이다.
 
cha-33.gif 이동 개념의 변화

초창기 이동(移動)은 의식주를 해결하려는 본능에 머물렀으나 근대 과학 문명의 발달과 함께 경제·군사적 수단으로 발전하였고, 자동차가 출현한 후 이동 개념은 자유 생활 추구와 함께 시간과 공간의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앞으로 이동 개념은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보다 풍요로운 삶의 창조를 지향하게 될 것이다.

cha-33.gif 인간의 원초적 이동 본능

인간은 걷고 뛰는 원초적 이동 본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신체는 1시간에 4km 밖에 걸을 수 없어 하루 이동 반경은 겨우 40km 정도에 머물렀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자동차로 평균 1년에 2만km나 움직여 인간의 행동 반경은 획기적으로 넓어졌다. 이렇게 자동차는 인간 자신의 확장을 끊임없이 추구하려는 이동 본능에서 생겨난 것이다.

cha-33.gif 교통 혁명의 주역

인간의 활동이 일어나는 수많은 장소와 장소를 서로 연결하는 서비스가 교통이며, 이러한 교통은 도로, 철도, 선박, 항공으로 이루어진다. 교통 이용자는 이 가운데 이동성, 접근성, 편리성, 쾌적성, 안전성, 경제성, 신속성을 모두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교통 수단을 선택한다.
이러한 교통 수단에 있어 철도는 레일, 항공기는 공항시설, 선박은 항구시설이 각각 있어야 하지만 자동차는 도로만 있으면 언제나 이용이 자유로워 철도, 선박, 항공기의 양끝 수송을 맡는 보완수단이면서 문간에서 문간까지 수송이 가능한 종합운송시스템의 근간을 이룬다.
또한 자동차는 운전조작이 쉽고, 이용이 자유로우며 개인 소유와 대중화가 가능하여 20세기 교통혁명의 주역이 되었고 앞으로도 모든 교통활동의 중심이 될 것이다.
이를 가리켜 역사학자인 A.토인비는 ‘20세기 문명 가운데 인류가 이룩한 최고의 업적은 교통발달’이라고 지적하였다. 이것은 바로 자동차의 발달을 의미하는 것이다. 

                                    

cha-33.gif 광역화와 교외화 촉진

자동차는 단순히 새로운 교통수단의 출현이라는 차원을 넘어서 현대 사회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주었다. 무엇보다 도시구조를 광역화하였으며, 교외화(郊外化)를 촉진시켰을 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생활을 기동성(機動性) 중심사회로 변화시켜 놓았다.
자동차가 출현하기 전까지 도시와 마을의 형성은 인간의 행동 반경과 도보 속도에 맞추어졌으나 오늘날에는 자동차 속도를 기준으로 이루어져 도시 자체의 규모가 커지고 고속도로로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선 벨트로 부르는 위성도시가 대도시 주변에 생겨났다.
또한 자동차는 옹기종기 모여 어깨를 맞대고 살아오던 마을을 파괴하고 도로와 주차장이 필요해지면서 토지를 잠식해 갔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기동성이 보장되려면 도시 면적의 30%를 도로와 관련해 써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는 토지 이용을 확대시키면서 한편으로는 토지를 낭비하는 편이다.

cha-33.gif 상품 개념의 변화

자동차는 어느 국가나 지역에 처음 도입될 때에는 고가의 사치재로서 신분의 상징(Status Symbol)이 돈다. 따라서 차체의 크기와 거주성이 강조된다. 이 시기가 지나 대중화 보급이 시작되면 자동차는 생활의 편익을 가져다주는 내구소비재로서 유행과 실용성이 강조되며, 대중화가 완성되어 성숙시장이 되면 자동차는 다시 구매자 개인의 개성(個性)과 욕구를 충족시키는 개성화 상품으로 개념이 바뀌고, 메이커도 다양화하는 시장요구에 따라 사용목적별로 층별화하는 여러 가지의 스타일과 옵션 등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생산과 기술의 요구를 반영하는 제품의 개념도 처음에는 ‘중공업 기계제품’이었지만 전자화가 확대되면서 ‘전자화된 기계제품’으로 바뀌고, 보다 지능화되고 정보화된 자동차가 출현하면 앞으로 자동차는 ‘인텔리젠트 서비스 제품’으로 변화할 것이다.

cha-33.gif 용도의 다양화·복합화

자동차의 기본용도는 이동성(Mobility)에 있지만 인간욕구의 다양화와 산업의 고도화·정보화로 용도가 다양화되고 복합화 하여 자동차의 개념이 새로워지고 다양화되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동차 상식 목록

게시물 검색

접속자집계

오늘
321
어제
310
최대
2,855
전체
853,483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Copyright © 전세계 자동차에 대한 역사 이야기 Horseless Vehicle.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